'내 글도 통과될 수 있을까? 얼마나 걸릴까?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썼을까?'가 궁금한 이들을 위한 두괄식 정보
* 유페이퍼 전자책 등록 및 검수 기준(링크)
작성방식 - 나는 어떻게 썼는가?(등록 기준이 아님)
한컴 오피스 기준
규격 : 신국판 A5 148 x 225 mm
폰트 : 나눔스퀘어, Tmon몬소리 Black
글자 크기 : 12포인트
줄 간격 : 160%
본문 분량 : 10811글자(공백제외:8284글자) + 라이센스프리 이미지 적극 활용 = 본문 23페이지
PDF 파일 내 목차 설정 : 한컴오피스에서 PDF 출력 후 알PDF로 편집
구성 : 표지, 목차, 본문, 판권지 = 총 26페이지
책 가격 : 5,000원
페이지 예시
날짜별 등록, 판매, 제휴사 판매 승인
8월 24일 : AM 5:30 1차 원고 등록 및 판매신청(DRM 500원) + 제휴사 판매신청 + ISBN 신청(1000원)
8월 24일 : PM 2:30 원고 수정 및 판매 재신청(500원 추가)
8월 26일 : 판매 승인 + ECN 신청
8월 31일 : ISBN 승인 완료
9월 1일 : ECN 승인 완료, 모든 제휴사 요청 대기 중
9월 6일 : 예스24, 알라딘, 와이투북 제휴판매 승인
9월 15일 : 교보문고 제휴판매 승인
9월 21일: 구글플레이북스 판매 등록(ISBN만 있으면 누구나 등록 가능)
11월 12일 : 판매 사실 확인
= 판매승인 및 ISBN, ECN 승인 모두 영업일 기준 1주일 이내 완료 됨
= 제휴사 판매 승인 20일 소요. (예스24, 알라딘, 와이투북, 교보문고 - 4개 플랫폼만 승인 됨)
* DRM : 내가 만든 책인 PDF 파일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업로드 방식
* ISBN : 국제적으로 '이거 책이다'라고 인증해주는 일련번호 같은 거
* ECN : 한국전자출판협회의 전자출판물 인증번호 같은 거. 없어도 됨.
3달 간 판매내역
판매 책 : 1권
총 35건
제휴사 e-book 판매 : 9건(각 4,500~5,000원)
교보SAM 이북리더기 자체 플랫폼 구독 : 3건(970 or 1,360원)
교보문고 연계 전자도서관 대여 및 구독 : 23건(각 380원)
11월 30일 기준 : 유페이퍼 및 제휴사 매출 52,429원 + 구글플레이북스 매출 4,500원 = 56,929원
예상 순이익 : 제휴사 수수료 40~60% 제외 = 약 30,000원
이 글을 쓰는 이유
전자책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여기저기에서 관련 정보를 얻고,
글을 직접 쓰고 올렸는데, 매일매일 경과를 확인하게 되더라.
내 글에 문제가 없는지, 판매 및 등록이 거부되는 건 아닌지,
혹은 승인은 도대체 언제 나게 되는 건지. 남들은 어떤지.
각각의 승인에 대한 경과 및 시간 정보가 궁금한데
그런 정보는 찾기가 어려워서 직접 만들었다.
"난 이랬다."가 이 글의 내용이다.
* 유페이퍼는 판매 내역을 월말 불특정한 날짜에 한꺼번에 업데이트 한다.
판매 내역을 그때그때 확인할 수 없음에 주의.
즉, 판매 등록이 된 후에 매일매일 얼마나 팔렸나 확인해봤자,
이게 팔렸는지 안 팔렸는지를 확인할 수가 없다.
다른 사람들이 읽을만한 글을 썼다면, 괜히 안 팔린다고 실망하지 말고
다른 일 하며 살다 보면 2달 뒤 쯤 메일이 와 있을 거다.
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
그렇게 어느날 메일이 왔다.
정산???
다들 하는 것 같길래 나도 한번 해볼까 싶은 마음에 써봤다.
하지만 홍보 할 줄 몰라서 그런지 한 달 동안 매일같이 확인했지만 판매가 전혀 없었다(고 생각했다).
그래서 가끔 몇몇 제휴 서비스가 되는지만 확인하고
한달 정도 지난 뒤부터는 신경 끄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런 메일이 왔네?
알고보니 유페이퍼는 판매한 내역을 한 달에 한번 몰아서 알려준단다.
그래서 '아무도 안 사는구나'라고 생각했는데
나도 모르게 팔리고 있었다.
왜 썼는가?
가끔 자기계발이나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해보고 싶을 때가 있다.
나는 코로나 시국에 더욱 그랬다.
마침 유튜브 추천 영상 중에 블로그, 재택 부업, N잡에 관련된 것들을 몇개 시청했더니,
어느 날 직접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.
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,
나는 어디에 올려서 얼마나 팔 수 있을까 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쓸까가 고민이었다.
전자책 쓰기를 추천하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, 전문적인 내용보다는
그게 무엇이든 내가 가장 잘 아는 것, 내가 경험하고 정리한 것에 대한 글을 쓰는게 좋다고 한다.
나도 그런 걸 써보고 싶었다.
게다가 매일같이 글을 써야하는 업을 가졌지만, 일이 아닌 글쓰기를 해보고 싶었고
길게 쓰는 건 또 자신이 없기 때문에 분량도 중요했다.
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크몽이 아니라 유페이퍼 플랫폼에서 발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.
유페이퍼는 분량 제한이 없다.
그래도 20페이지는 되어야 한다는 말도 있고,
책 가격을 설정할 때 글자 수가 기준이 되니까 열심히 써야 한다.
크몽? 유페이퍼?
1. 크몽에서 판매하는 것은 사실 전자책이라기 보다는 전자 문서라고 봐야 한다.
문서의 형태도 조금 더 자유로워보인다. 마치 대학교 과제처럼.
문서 형태의 책도 존재하지만 ppt 형태의 발표 자료같은 책도 자주 보인다는 느낌?
딱 해피캠퍼스에 올라오는 고퀄리티 과제에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섞은 것 같다.
다만 크몽 플랫폼 자체가 전자책이 주가 아니라, 프리랜서로서 품을 파는 플랫폼에 가까워서
내가 얼마나 전문가인지를 증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.
(관련 학과 졸업 및 학력과 자격증 등을 등재해야 한다.)
난 그게 너무 복잡하고 귀찮아 보여서 패스했다.
* 장점 : 수수료 낮음
* 단점 : 크몽에서만 판매
2. 반면에 유페이퍼는 '진짜 책'이라는 느낌이 강하다.
내가 쓰고 출간, 발매한 진짜 책.
"이거 진짜 책이다"라고 인증해주는 국제적 일련번호?같은
ISBN(유료로 신청해야 한다-1,000원)도 발급된다.
그렇게 유페이퍼에 책을 써서 올리면 여기저기 전문 플랫폼에 알아서 등록이 되고 알아서 팔아준다.
(물론 수수료가 쎄다. 건당 40~60% 정도는 떼어 간다고 보면 된다.)
또한, ISBN 번호만 있다면 다른 플랫폼에도 얼마든지 올릴 수 있다.
그래서 난 구글플레이 북스에도 올렸고 승인까지 일주일도 안 걸렸다.(근데 한권 팔림)
유페이퍼에서는 교보문고, 예스24, 알라딘, 와이투북, 북큐브, 밀리의서재 등에 판매 제휴를 해준다.
그리고 각종 도서관과도 연계가 되는 것 같다.
판매 내역 중에 교보문고, 교보SAM, 교보B2BC 같은 것들이 있는데,
B2BC에 "화성시립도서관"과 "산업은행"이라는 목록이 있는 걸 보면
각종 전자 도서관에도 납품이 되는 것 같다.
도서관에도 올라가는 내가 쓴 책이라니...
뽕이 차오른다.
* 단점 : 수수료가 비쌈(40~60%)
* 장점 : 알아서 여러 제휴 사이트에 올려주고 판매해준다.(알라딘, 교보문고, 예스24, 밀리의 서재 등)
전자책을 쓰는 두 가지 방식 e-pub 전용 프로그램, 워드 프로그램(한글, word 등)
epub 방식 | PDF 방식 | |
쉬움 | 독자 편의성 | 편집, 제작 |
어려움 | 편집, 제작 | 독자 편의성 |
1. epub 전용 프로그램
이건 프로그램 설치부터 사용방법까지 번거롭고 복잡하다.
얼핏 웹에디터에서 자바스크립트나 HTML을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데,
상당히 귀찮아 보인다.
사실 독자를 생각하면 저렇게 하는게 좋다.
이 방식을 사용하면 디바이스에 따라 화면에 나오는 책장의 면적을 변환하는데 수월하다.
또한 어떤 뷰어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글자 크기나 폰트까지 변환할 수 있고,
다크모드로 변환할 수도 있으며 PDF 파일보다 가벼워서 디바이스의 성능을 덜 탄다.
예를 들어 구형 스마트폰에서도 책을 열고 책장을 넘기는데 랙이 없을 것이다.
하지만 구형 스마트폰으로 PDF 책을 다운받아서 본다면 아마도 그걸 다운받는데 몇초 정도 더 느리고
책장을 넘기는 것도 약간의 딜레이가 생길 수 있는 정도의 차이겠다.
2. 워드 프로그램 작성 후 PDF 출력
이 방식은 글을 쓰는 사람에게 압도적으로 편리한 방식이다.
다만 독자가 어떤 디바이스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화면을 보기가 불편할 수 있다.
PDF 파일로 책을 보는건 사이즈, 폰트 등이 고정된 이미지 파일을 보는 것과 같다.
디바이스에 따라 위 아래가 잘려서 검게 보인다거나 양 옆이 잘리는 등
가독 면적에 손실이 있다는 뜻이다.
하지만 난 내 편의를 우선으로 두었기 때문에 그냥 한글로 작성하고 PDF 변환을 했다.
그냥 PDF가 쉽다.
이 글을 여기까지 와서 볼 정도면 전자책 만들기 경험이 없지만 한 번쯤 해보고 싶은데
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초짜일텐데 그냥 시작하기엔 한글이나 워드가 좋다.
결론
누구나 할 수 있다.
광고나 홍보같은 것을 전혀 할 수가 없었는데도 팔리는 걸 보니
누구라도 글을 써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것 같다.
그래서인지, 실제로 유페이퍼 홈페이지엔 매일매일 수많은 전자책들이 쏟아지고 있다.
물론 글을 어느 정도 잘 쓰고 내용도 사람들이 볼만한 것을 주제로 선정해야 하겠지만.
그러니 당신도 할 수 있다.
본문 순수분량 23페이지짜리 책 1권만 써서 올리고 홍보따위 해본적도 없는데
3달 동안 5만원의 매출이 생겼다. 이런 책을 10권, 100권 쓰면 어떻게 될까?
일단 한 번 해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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